[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카드업계 패러다임 변화의 축인 '코드9' 마케팅 체계를 영업전반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 사장은 "시장과 고객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마케팅이 취약하다면 시장에서 도태된다"며 "내년엔 창의적 상품·서비스 개발과 함께 고객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차별화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드9'은 신한카드가 2200만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소비성향에 따라 로엘, 루비, 스마트 세이버, 프리마 돈나, 그레이 젠틀맨, 실버 레이디 등 남녀 각각 9개 그룹씩, 총 18개로 분류한 상품개발체계이다.
그는 빅데이터 경영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위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해 비즈니스 전반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퀀텀 점프'를 이뤄야 한다"며 "민간과 공공영역의 선도사업자와 빅데이터 제휴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미래 수익창출을 위해 잠재유망 시장인 2030세대와 지불결제시장의 판도 변화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공적 안착과 새로운 진출국 모색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급성장하는 체크카드, 해외직구, 장기렌터카 사업의 시장주도권 강화 뿐 아니라 그룹 시너지를 근간으로 '아이행복카드' 등도 적극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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