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SBS미디어홀딩스(10106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중국, 플랫폼 성장성에 주목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지난 2008년 3월
SBS(034120)의 투자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됐고,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 투자 등 SBS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인 SBS 34.7%,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SBS콘텐츠허브 65.0%와 더불어 SBS플러스 10.0%, SBS골프 52.6%, SBS스포츠 10.0%, SBS바이아컴 51.0%, 스마트미디어렙 50.0%, SBS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10.0% 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BS미디어홀딩스가 자회사들을 통해 방송 콘텐츠의 수직계열화를 갖추었다"며 "주력 자회사인 SBS는 내년 스포츠 중계권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광고시장 회복과 규제완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BS미디어홀딩스가 일본 한류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에서 중국판 런닝맨 등에 단순 프로그램의 포맷 수출이 아닌 공동제작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며 "중국판 런닝맨의 흥행성공으로 회사의 입지가 상승해 앞으로 중국에서 공동제작형태의 프로그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그동안 SBS미디어홀딩스가 TV가 아닌 온라인상에서는 단순 콘텐츠 제공 역할로 인한 댓가만 받았다"며 "자회사인 스마트미디어렙을 통해 플랫폼사업자만이 수취할 수 있는 광고수수료까지 받게 돼 앞으로 온라인 등에서의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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