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여객기 실종, 최악의 악몽"
2014-12-29 09:23:21 2014-12-29 09:23:2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자사 싱가포르행 여객기 실종 사건과 관련해 '최악의 악몽'이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8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여객기 QZ8501편 실종 사건은 내 생애 최악의 악몽"이라며 "이 악몽이 끝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은 현지시각 28일 오전 6시17분부터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다. 여객기에는 7명의 승무원과 한국인 3명을 포함한 155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지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종기에 탑승한 승무원·승객의 가족들을 보살피는 게 최대 관심사"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고 발생 이후 타 항공사 등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감동했다"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정부에게도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에어아시아 직원들에게 "앞으로도 굳건한 태도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간을 헤쳐나가는데 회사 대표로서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에어아시아 트위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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