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앞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전 금융회사의 재무정보가 공개되고, 공개 내용도 대폭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을 전면 개편해 오는 30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fss.or.kr)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로부터 제출받고 있는 업무보고서 중에서 재무정보 등 금융통계를 뽑아서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금융통계정보 공개 전용 사이트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일평균 조회건수가 약 4만건에 달한다.
주요 개편내용을 살펴보면 공개 대상기관이 국민들이 금융거래를 하는 전 금융회사로 확대된다. 외은지점(40개), 농·수·산림조합(1383개), 부동산신탁사(11개)의 금융통계정보가 추가돼 현행 1493개에서 2927개로 늘어난다.
◇공개 대상기관(자료=금융감독원)
요약정보 위주의 공개정보를 대폭 확충해 공개 정보(통계표)도 현행 201개에서 514개로 약 2.6배 증가한다. 학계·연구기관과 이용자 의견조사 결과를 반영해 재무현황(부문별 손익, 유형별 유가증권·대출채권 등), 경영지표(연체율 등), 영업활동(카드 이용실적 등) 등 통계정보를 추가 공개한다.
또 이용자가 공개되는 금융통계정보를 활용해 자신의 목적에 적합한 화면(모바일 앱, 홈페이지 등)을 제작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정보제공(Open API) 서비스가 도입된다. 아울러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되는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크롬(구글), 사파리(애플)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웹 호환성을 개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개편으로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금융통계의 양적·질적 수준과 활용도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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