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근접 인프라 누리는 '초능력' 아파트 인기
2014-12-24 16:37:50 2014-12-24 19:16:17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초'단위로 접근할 수 있는 이른바 '초능력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집 가까운 곳에서 도보로 쇼핑, 레저, 문화생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아파트는 시간과 돈 모두를 절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여기에 학교 등 교육시설까지 가까우면 자녀들의 등하굣길 또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대부분 브랜드 아파트가 많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근 다른 단지들과 가격에서도 차이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현대1차'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격은 6억8250만원으로 인근 같은 면적의 신정동 '목동현대'보다 1억5000만원이나 높게 형성됐다. '목동현대1차'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는 것은 물론,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생활인프라가 1~2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생활 인프라가 도보 생활권이라는 것은 지역 내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단지들은 부동산 시세를 주도하는 한편 부동산 침체기에도 시세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한 해 지속된 분양시장 훈풍을 타고 건설사들의 '초등력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KCC건설(021320)이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 분양 중인 '평내호평역 KCC스위첸'은 호평동의 핵심 인프라가 몰린 이마트가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영장·실내체육관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과 호평문화체육관을 도보로 4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경춘선 평내호평역은 도보 3분, 메가박스(남양주점) 등도 단지와 100m 내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호평동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15~20층, 6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33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도보 5분 내에 이마트가 있고, 한강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나비초등학교를 비롯해 신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계획돼 있어 안전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도 500m내에 있으며, 한강신도시 최대 사업 중 하나인 호수공원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 단일 면적 총 151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 일산동구 백석동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에 한창이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있고, 고양종합터미널과 롯데아웃렛, 홈플러스, 코스트코가 가깝다. 또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고양 백석체육센터, 백석근린공원 등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59층, 전용 59~244㎡ 6개 동 2404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9층, 전용 24~48㎡ 총 293실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분양 중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는 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원 이마트와 NC백화점이 있다.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상업시설 및 판매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며, 단지 동남쪽으로는 의료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 곡정초등학교가 있으며, 수원남초, 권선중, 화흥고, 권선고 등도 근거리에 있다. 또한 다목적 운동시설, 야외음악당, 체험학습장 등이 있는 7만㎡ 규모의 근린공원도 단지 가까이 위치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4~15층 총 23개 동에 전용 59~84㎡ 1596가구 규모다.
 
◇ (자료=각 업체, 더피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