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남재호 사장 사임, 임원 절반 물갈이..구조조정 신호탄?
2014-12-24 17:05:09 2014-12-24 17:05:11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메리츠화재(000060)는 남재호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임원 절반가량이 물갈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23일 성과 부진을 이유로 경영총괄담당 전무, 경영관리본부장, 신사업본부장, 인사총무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임원 15명에 대한 퇴출을 전격 단행했다.
 
손보업계는 이번 사태를 성과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363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나 줄어든 수치다.
 
이제 업계 시선은 이번 임원 인사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올해 생보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지만 손보업계는 MG손보를 제외하면 특별한 구조조정 움직임이 없었다.
 
메리츠지주는 메리츠화재에 인력을 줄이는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재호 사장은 개인적 사유로 취임 10개월 만에 메리츠화재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임원 인사가 단행된 것은 맞지만 조직축소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