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캐릭터 산업이 성장하면서 향후 글로벌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캐릭터 산업은 인기캐릭터로 자리잡으면 캐릭터 라이센싱과 머천다이징으로 확장돼 각종 매체와 오락, 테마파크 등으로 확대해 수익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며 "향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자료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5년간 연평균 5.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2017년 시장규모는 2조352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콘텐츠산업은 2012년 기준 매출액 87조원으로 연평균 8.2% 성장했다. 수출액은 46억달러로 연평균 18.5%로 고성장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90조원, 수출액 51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콘텐츠산업 내 캐릭터산업의 매출은 7조5176 억원으로 약 8.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성환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이 증가할수록 일반 제품보다 캐릭터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 타 산업에 비해 경기변동에 의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의 경우 핵심경쟁력인 국내 최대 콘텐츠를 활용하며 모바일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콘텐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레드로버의 경우 전세계 메이저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 또는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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