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직 자신감 금융위기 이후 최고
2014-12-23 16:08:13 2014-12-23 16:08:2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구직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조사기관 갤럽이 12월 중 설문한 결과 지금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적합한 시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36%를 기록,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침체를 겪었던 지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갤럽은 지난 2001년 8월 이후 매월 관련 조사를 실시해왔으며 지난 2007년 11월에는 61%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금융위기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2011년 11월에는 8%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갤럽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을 것이란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며 “구직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같은 지표들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기 보다는 침체가 있었던 2009년에서 2011년에 비해 개선된 것”이라며 “경제는 여전히 더딘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자료출처:갤럽>
 
연령별로는 18세~49세인 젊은 세대(43%)가 50세 이상인 장년층(29%)에 비해 구직 여건을 더 낙관적으로 바라봤으며 진보 성향을 가진 이들(47%)이 보수 성향(29%)에 비해 구직환경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갤럽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전역에 있는 18세 이상 805명을 선정해 전화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산뢰도는 95%, 오차범위는 ±4%이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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