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전국 초·중등학교에서 SW교육이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정부 발표 이후 관련 기관 및 업계에서는 SW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21일 정부와 IT업계에서는 국내 SW교육 활성화를 위한 SW교사 양성, 국민들의 인식전환 등 SW교육 기반 다지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정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중심이 되어 SW교육 기반 마련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과 정책 등의 수립을 담당한다. 교육부는 지난 9월 SW 교육을 강화 방안을 담은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SW교육 강화를 위해 중학교에서 '정보' 과목이 필수이수 과목이 되고, 고등학교에서는 '정보' 과목이 심화선택 과목에서 일반선택으로 전환된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오는 2018년부터 초·중·고 학교 현장에 적용되며 국정교과서로는 2017년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SW교육을 널리 알리는 등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SW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전환, SW교육 전문 교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는 향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SW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9일에는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이 서울신남성초등학교를 찾아가 '쉽고 재미있는 SW이야기'라는 주제로 초등학생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미래부는 앞으로 SW업계의 유명인사가 릴레이 방식으로 SW시범교육 초등학교에서 SW일일교사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초·중·고교생 방과후 교실이나 자유학기제 수업을 통해 다양한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약 8600여명 학생들이 SW 교육을 받았고, 내년부터는 연간 1만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NAVER는 '소프트웨어야 놀자'라는 이름의 SW교육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방과후 학교,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SW교육 관련 학교 현장 모니터링 및 의견개진, 교사 연수 및 교재개발 검토, SW교육 시범학교 운영 관련 수업참관 및 컨설팅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서포터도 모집해 운영 중이다.
안랩은 소프트웨어 교육 및 실제 프로젝트 기획, 모의 수업 진행으로 현장 교육역량을 증진시키는 소프트웨어 교육강사 양성과정 '안랩 쌤'을 운영하고 있다. 안랩 쌤은 지난 10월에 시작해 최근 1기 과정을 마쳤으며, 앞으로 수강인원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교사들이 SW교육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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