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신영증권은 1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러시아 법인의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러시아 법인의 실적은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환율 조건 악화로 지난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됐고, 4분기에는 958억원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기아차 러시아 법인의 실적 부진은 현지 증설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루블화 폭락과 원화 강세 요인이 가중돼 현지 공장 증설 필요성은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러시아 환율 급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러시아 법인의 비중이 전체 이익 대비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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