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이 당권도전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에 나서고자 한다"며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당의 주도세력과 오래된 리더십의 교체를 추진하겠다"며 "당장 친노와 비노의 구조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노와 비노를 뛰어넘어 새롭게 당을 통합하는 세력재편, 주도세력의 전면교체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아울러 "당을 민주정당의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공천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반드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 줄 세우기 공천, 나눠먹기식 공천 없는 시스템 공천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당의 최우선 가치를 민생의 진보에 두겠다"며 소득주도성장, 대기업·중소기업·자영업 동반성장, 비정규직 비율 낮추기 등을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회전문 당권경쟁의 무대여서는 안 된다. 당은 오래전부터 혁신의 요구에 직면해있고 마땅히 당이 변해야 할 때다.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당내 486 그룹의 대표 인사로 486 그룹과 김근태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당대표 경선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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