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0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고객 다변화와 수요처 확대로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의 설비 투자 주도권을 장악한 중국 고객으로의 다변화 성공과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른 신개념의 일반 물류 수주 확대 등 수요처 다각화 모멘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13년 이후 디스플레이 설비투자는 중국이 대부분을 장안한 상태로, 중국 업체들의 설비투자 붐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에스에프에이는 올해부터 중국향 수출을 확대해 과거 연 500억원 수준에 그치던 해외 고객향 매출액을 올해는 약 1000억원으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는 올해 매출액의 4분의 1 수준으로, 내년에는 수주 의존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과거
삼성전자(005930) 단일고객 의존에서 이제는 벗어난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연말부터 중국업체들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발주건이 진행 중인데, 에스에프에이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른 유통물류 투자 증가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롯데마트로부터 신개념의 온라인 전용 유통물류 자동화설비를 수주 받은 바 있고, 음식료와 타이어, 유통업체들의 일반물류 투자 건이 증가하면서 4분기 수주금액 가운데 일반물류가 약 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과거 매년 800억~1000억원에 그쳤던 일반물류 수주가 올해 1300억~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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