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행추위, 이광구 부행장 등 3명 선정
2014-12-02 15:02:57 2014-12-02 15:03:0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을 포함한 3명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건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이광구 부행장, 정화영 중국법인장.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2일 오전 2차 회의를 갖고 차기 행장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전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이순우 행장은 제외됐다.
 
이날 행추위는 이동건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정화영 중국법인장과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인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 등 3명의 복수 후보를 선정했다.
 
행추위는 오는 5일 3차 회의를 통해 이날 선정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9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최종 후보는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공식 선임되다.
 
금융계에서는 이광구 부행장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업계는 이미 이광구 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서금회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금회는 박근혜 대통령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이 만든 모임으로 최근 금융권 인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광구 부행장은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콩지점장과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 부행장은 서금회 멤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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