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제압하기 위해 수개월간 공습을 단행하면서 민간인 396명이 죽고 1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기반 국제 인권보호 단체인 '시리아인 인권 전망대(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는 시리아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 인권 전망대는 "시리아군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마을에 떨군 통폭탄과 각종 폭발물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시리아인 인권 전망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592번의 공습이 이뤄졌다.
시리아군은 지난달 20일부터 하마, 데라, 이들리브, 알레포, 쿠네이트라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습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은 지난 9월 미국이 이슬람국가(IS) 공격에 합류하면서 더 증가했다.
시리아 정부가 공습의 횟수를 늘리는 등 반대 세력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이유는 그들이 무기를 재정비하거나 미군으로부터 군사 훈련을 받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국은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