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이각모, 26억원에 한국인 수집가에게 낙찰
2014-11-17 08:15:06 2014-11-17 08:15:1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나폴레옹이 쓰던 이각 모자가 한국인 수집가에게 팔렸다.
 
◇나폴레옹 이각모 (사진=로이터통신)
16일(현지시간) BBC는 나폴레옹이 1800년 당시 마렝고 전투에서 썼던 이각모가 경매를 통해 한 한국인에게 188만4000유로(약 25억80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경매소 측은 낙찰가를 30~40만유로 정도로 예상했는데, 그보다 4배가 넘는 가격에 팔린 것이다. 이는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낙찰된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모나코 현 국왕인 알베르 2세의 증조부 루이 2세가 그 수의사의 후손에게 이 모자를 구매해 간직해 오다 이번 경매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코 왕가는 이번 경매로 마련한 자금으로 왕실을 수리할 예정이다.
 
나폴레옹의 모자는 현재 19개가량이 남아있으며, 그중 2개만 민간인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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