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산업은행이 동부메탈 인수설에 대해 "동부하이텍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8일 밝혔다.
산은은 이날 '산은이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동부메탈을 인수한다'는 보도에 대해 "동부하이텍이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동부는 최근까지 동부메탈 지분의 40~50%가량을 매각해 5000억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한 뒤 모회사인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동부하이텍은 프랑스 에라메트사 등 전략적 투자자와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선 2007년 산은은 동부하이텍과 신디케이티드론 상환기간 연장 시 동부하이텍이 9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한 약정을 채권단과 체결한 바 있다. 산은은 "동부메탈 매각건은 자구이행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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