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주가수익률도 시장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5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해 결산 실적과 주가등락(2008년1월~2009년4월7일)을 조사한 결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211개사의 주가는 시장대비 평균 16.36%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호전된 300개사의 주가도 코스피 수익률 보다 평균 12.82%포인트 높았다. 매출액이 높은 450개사의 주가 역시 코스피 보다 평균 7.12%포인트 더 올라갔다. 주가와 실적은 비례한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
매출액 증가세가 가장 높은 '알앤엘바이오'는 1년 여만에 주가가 300.65%나 치솟았으며, 영업이익 증가폭이 커진 '종근당바이오'와 '이수페타시스'도 각각 83.48%, 25.46%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평균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108개사의 주가는 시장대비 평균 9.74%포인트 더 떨어졌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258개사의 주가도 시장대비 6.57%포인트 초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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