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장지수증권 시장개설·10종목 신규상장
2014-11-13 17:19:14 2014-11-13 17:19:14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한국거래소는 17일 상장지수증권(이하 ETN) 시장 개설과 함께 6개 발행사의 10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거래소는 2002년 10월 4종목으로 ETF 시장을 출범시킨 이후 12년 만에 또 하나의 자산관리 수단인 ETN 시장을 개설하게 됐다.
 
거래소는 시장개설 초기임을 감안해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수익구조가 단순하고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Enhanced Strategy) 중심으로 상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고배당 등 테마형 4종목, 퀀트(Quant) 등 전략형 3종목, 이종자산 혼합형 3종목이다. 기초지수 10개 중 8개가 신규 개발된 지수다.
 
거래소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저금리·저성장 상황에서 장기 안정적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정보와 투자참고 지표도 제공한다. 17일 ETN 홈페이지(http://etn.krx.co.kr)를 가동하고 기본 상품 정보를 비롯해 시세정보, 일자별 거래 정보, 종목별 공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ETN의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투자참고 지표로 실시간지표가치도 제공한다.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ETN은 발행인인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발행회사의 신용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용등급과 영업용순자본비율 추이를 공시토록 함으로써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회사가 발행과 운용을 직접 담당하는 신규 금융투자상품의 도입으로 침체된 자본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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