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 '서울둘레길'이 모두 연결된다고 13일 발표했다. 총 길이 157km로 서울 외곽을 한바퀴 둘러 싼 길이 완성되는 것이다.
'서울둘레길'은 ▲수락·불암산 ▲용마산 ▲고덕·일자산 ▲대모·우면산 ▲관악산 ▲안양천 ▲봉산·앵봉산 ▲북한산 등 8개 코스로 구성됐다.
둘레길에 있는 27개 스탬프시설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올해부터 매년 '서울둘레길 걷기 축제'를 개최하고 '완주 원정대', '숲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둘레길 원칙을 ▲사람을 위한 길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로 정했다. 4년 동안 기존 숲길과 하천길, 마을길을 연결하고 정비해 조성됐다. 외부 자재는 최소화하고 태풍 피해목 등을 활용해 예산을 아꼈다. 총 예산은 119억원으로 예상(290억원)보다 59% 절감했다.
서울시는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처럼 먼 곳을 가지 않아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둘레길의 장점으로 꼽았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의 외사산과 내사산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조물주의 특혜로, 이를 시민들은 물론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천천히 걸으면서 누릴 수 있도록 서울둘레길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둘레길 코스 지도와 특징(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