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한국기상산업진흥원, 아시아개발은행 방문
2014-11-13 10:47:30 2014-11-13 10:47:3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지난 10일,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정홍상 기상청 차장이 참석한 ADB 주요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에서, 빈두 로하니(B. Lohani)ADB 부총재는 "한국은 기상,기후 분야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장 국가 중 하나이며,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기상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기상청과 ADB는 아시아 지역 기후 변화 대응능력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합의했다.
 
또, 대표단은 기상기후 관련 실무자 업무 협의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ADB는 우량계부터 천리안위성까지 기상 전 분야에 걸쳐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상청이 내년도 개도국 현지에서 개최할 세미나에 참석을 희망했다.
 
한편, ADB 방문에 앞서 기상청과 진흥원은 아시아 지역 기후 변화 대응능력 향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중소 기상기업 8개사와 함께 '2014년 기상기후산업 민·관 합동 해외 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지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자카르타)와 미얀마(네피도/양곤)을 방문했다.
 
이번 개척단은 8개 기상기업이 참여해 기상기후기업 현지 공동마케팅지원을 통한 수출 발판 마련 및 잠재 기상기후산업 시장개척을 위해 파견됐다. 참여기업은 정한전자시스템, 에코브레인, 진양공업, 신동디지텍, 솔탑, 코리아디지탈, 웨더피아, 미래기후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 기상기업들의 기상기술을 소개하는 '기상기후 정책·기술포럼'을 개최하고 우수한 한국 기상기술과 제품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양국 기상청 모두 한국 기상청의 '기후적응 국가 기상 선진화 종합계획'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앞으로 실질적인 사업수립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도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 기상기업의 수출 경쟁력 증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ADB와 동반관계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영향력과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11월 10일 기상청 정홍상 차장을 비롯한 기상청 관계자들이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방문해 주요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가진 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상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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