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30억달러(한화 3조2500억원) 규모의 현지 투자계획을 최종 승인 받았다
삼성전자(005930)는 10일 베트남 정부가 최근 북부 타이응웬성의 휴대전화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가동 중인 연간 생산량 1억2000만대 규모의 타이응웬성 공장 부지에 추가로 30억 달러를 투입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타이응웬성 공장 투자는 기존의 투자분 20억 달러를 포함해 모두 50억 달러(5조4225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에 3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북부 박닌성에도 연산 1억2000만대 규모의 제1휴대전화 공장을 가동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009150),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가 베트남에 이미 집행했거나 계획 중인 전체 투자규모는 총 110억달러(한화 약 12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