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일 증권가는 3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은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향후 추가 상승여력을 감안해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며 업종내 '톱픽'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순이익으로 29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한 수치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위 과징금 환입으로 세전이익 기준 약 526억원의 비경상적 이익이 발생했고, 삼성자산운용에 위탁했던 펀드의 평가차익이 손익으로 반영됨에 따라 약 617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호조와 보유지분가치의 상승으로 인해 목표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업종현황에 불구하고 선도회사의 면모를 명확히 보여주는 긍정적인 실적으로 판단돼 연초까지 단기 투자심리는 긍정적"이라며 "계열사 IPO와 주주친화정책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2만5100원에서 13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분법 적용회사인 삼성카드의 제일모직 구주매출을 통한 지분법 이익 인식이 예상돼 경쟁사 대비 이익 감소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하락이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보험영업의 안정성으로 약점을 보완했다"며 "보험영업 부문의 질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고 당기순이익의 증가를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할 자본여력과 의지가 충분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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