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고, 1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오른 1091.5원에 출발해 9.9원 오른 1093.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지표 호조와 엔화약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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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이날 ECB총재 발언과 미국 지표 호조로 7원이상 급등 출발했다.
여기에 엔-달러 상승 영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 1095.1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 환율 상황에 대해 "제약과 한계가 있지만 손놓고 있지는 않다"고 발언했다.
다만 차익실현이 출회되고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상단이 제한되며 1092원대에서 막판 매수세로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대외적 이슈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1100원을 앞두고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9월5일 1098.4원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달 29일부터 7거래일만에 46.4원이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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