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장수기업 필요성 대두..변화·지속가능성 요구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개최
2014-11-05 18:33:06 2014-11-05 18:33:06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명문장수기업의 필요성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의 존속을 위해서는 변화와 지속가능성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부의 대물림이라는 측면에서 장수기업의 가업 승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미흡한 편이다. 하지만 압축성장으로 인한 대기업 위주의 성장 구도를 변화하기 위해서는 장수기업의 중추적 역할이 요구되는 바다. 더불어 장수기업의 일자리·사회공헌 대물림이라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신 명문장수기업의 존속을 위해서는 변화와 지속가능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가업승계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이 5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됐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5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이경묵 서울대 장수기업연구센터장은 혁신과 사회적가치 창출, 후계자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은 명문장수기업을 만들기 위한 핵심요건이라고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기존 경쟁력을 높여가는 지속적 개선과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손을 다 잘 쓸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코닥의 경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변하는 환경에서 도태돼 파산보호신청을 했지만, 후지필름은 광학필름, 의약사업진출, 안티에이징 화장품사업 진출 등 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회의 기대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켜야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고,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사회 발전과 정의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후계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수의 후계자를 조기에 발굴해야 하며, 도전적 업무를 부여해 육성과 검증을 거쳐야 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병희 한양대 교수도 명문장수기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성공적인 가업 승계가 명문장수기업 육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토론 발제자로 나선 이 교수는 "창업가나 경영자들이 더 나은 기업을 위해 다음 경영자에게 물려주고, 후임 경영자는 새로운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으로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업 승계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사전에 계획적으로 받아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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