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오늘 예정된 금통위에서 일본은행(BOJ)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일본 경제가 최악의 시간을 지나 조금씩 경기회복 신호를 보임에 따라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통위에서 새로운 조치가 나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대부분은 일본은행이 오버나이트대출금리(초단기대출금리)를 현재 0.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주요 제조업체들의 이번달 실적도 기록적으로 떨어졌던 지난 3월을 포함한 이전 3달보다 훨씬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행 정책위는 이날 국채와 회사채 매입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아소 다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심의할 방침이다.
마리 이와시타 다이와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일본은행은 이제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9월부터 매달 금통위에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해왔다.
일본의 금리는 '제로'에 가까운 0.1%까지 떨어졌으며 일본은행은 대출을 늘리고 신용시장을 살리기 위해 기업 어음과 기업채 매입을 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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