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검찰이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부장 이현철)는 31일 야당 정치인들이 입법을 대가로 금품로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치과의사협회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 7월 보수시민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 등 야당 전현직 의원 13명을 입법 로비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어버이연합은 고발장에서 양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지난 2011년 12월 치과협회에 유리하도록 의료법을 개정해주고 그 대가로 협회 간부들에게 많게는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8월초 어버이연합 관계자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향후 수사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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