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코스닥 업체들이 대학 및 산업은행과 손잡고 '녹색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최근의 녹색성장 열풍을 코스닥 시장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6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이하 코스닥협회)는 한양대학교와 산업은행과 함께 '코스닥 녹색성장기술 사업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닥 업체들은 한양대학교가 보유한 녹색성장 관련 우수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길을 얻었다. 또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은 산업은행의 기술평가와 기술사업화 금융시스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김병규 코스닥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스닥업체들에게 녹색기술, 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등 녹색성장 관련 신기술을 확보해 줄 것"이라며 "동시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제공해 사업화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코스닥협회 발족 이후 처음으로 산학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산학협력의 성과 공유와 확산,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양대학교는 녹색성장기술 사업화 전용 홈페이지(www.tech2009.co.kr)를 개설해 코스닥기업들이 필요한 기술과 산업은행의 기술거래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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