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 상승 모멘텀 충분-신한투자
2014-10-29 07:57:38 2014-10-29 07:57:38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매출액 성장과 합병, 확장, 기저효과 등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4%, 2015년에는 13% 각각 성장할 전망"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3개 분기 동안 마카오의 매출액은 월평균 -10%대의 역성장이 예상되는데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10%대의 차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그룹 관계사를 합병하면 매출 성장 속도는 13%대에서 27%대로 훨씬 좋아지게 된다"며 "현재 지분관계가 없는 부산 카지노와 제주 롯데 카지노 중에서 1개를 12월까지 '상장사 파라다이스'로 합병할 계획으로, 합병 이후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평균 27%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의 파라다이스는 서울, 인천, 제주 등 3개의 영업점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5월 제주 그랜드는 테이블을 27개에서 36개로 확장했다"며 "서울점과 인천점은 내년 상반기에 테이블을 15% 정도 늘리는 소규모 확장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올해부터 개별소비세가 매출원가에 부과되면서 영업이익이 역성장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기저효과 덕분에 내년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개별소비세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한 30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꿔서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전년대비 9.3% 증가, 매출액도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배당성향은 50%로 예상된다"며 "영종도 복합 카지노 리조트 공사는 다음달에 시작될 전망으로, 11월6일 실적 발표로 시장의 우려감이 해소되면 점진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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