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 로켓발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시하는 등 국제사회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5일 새벽(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 강행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우선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반 총장은 "관련국 간 대화의 교착상태뿐 아니라 지역 내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이런 발사는 대화 촉진 노력과 지역 평화 및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에 대해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모든 관련 당사국에도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포함, 대화를 재개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방안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런 노력들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일본의 요청에 따라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6일 새벽 4시)에 비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엔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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