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리보금리 조작한 JP모건에 965억원 벌금
크레딧스위스·스위스 UBS은행에도 벌금
2014-10-22 11:01:37 2014-10-22 11:01:3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1위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런던 리보금리 조작 혐의로 7200만유로(965억원)를 웃도는 벌금을 내게됐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카르텔을 만들어 금융시장을 교란시킨 JP모건과 스위스 은행들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EC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7월 사이에 JP모건과 스코틀랜드은행(RBS)이 카르텔을 만들어 스위스 프랑화에 대한 리보금리를 고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리보금리는 런던 금융 시장에서 은행들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JP모건과 함께 크레딧스위스, 스위스 UBS은행도 리보금리 조작에 참여한 혐의로 각각 920만유로, 1270만유로의 벌금이 부과됐다.
 
스코틀랜드은행(RBS)은 EC에 카르텔 결성 사실을 먼저 공개한 덕분에 벌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원래 EC는 RBS에 1억1500만유로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었다.
 
호아킨 알무니아 EC 경쟁담당 위원은 "어떤 형태로든 금융부문 카르텔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독점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