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야후의 지난 3분기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야후는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한 지난 3분기 주당 순이익이 52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32센트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파트너 웹사이트에 지급한 몫을 제외한 매출은 10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10억5000만달러를 능가한 수치다.
모바일 사업 호조 덕분으로 풀이된다. 야후는 3분기 동안 모바일 부문에서 2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거뒀다. 야후가 모바일 매출을 별도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후는 올 한해 동안 모바일 부문에서 12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올 4분기 매출이 11억4000만~11억80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예상치는 11억7000만달러다.
전문가들은 메이어 CEO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일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벤 샤하트너 맥쿼리시큐리티스 수석인터넷애널리스트는 "매출이 1% 이상 오른 것은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것"이라며 "야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야후는 5시7분 현재(현지시간)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92%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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