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서울시 초중고 석면 검출, 대책 마련 시급
2014-10-16 09:47:07 2014-10-16 09:47:0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내 위치한 학교 10곳 중 8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교육청로부터 제출받은 ‘학교석면 조사현황’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석면 조사를 진행한 초·중·고등학교 총 1220개 학교 중 86.7%에 달하는 1125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562개 학교 중 522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돼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자료 제공=신의진 의원실)
 
특히 위해성 평가 결과, 잠재적 석면 위험이 높아 손상된 석면을 보수·제거하거나 필요시 출입 금지 조치까지 취해야 하는 ‘중간등급’을 받은 학교가 여덟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문제는 석면검출 학교의 시설 보수 계획이 소홀하다는 것"이라며 "현재 석면이 발견된 학교 중 보수가 완료된 학교는 단 1개교에 불과했으며, 1년 이내 석면을 제거하기로 계획 학교도 한 2개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즉각 석면검출의 면밀한 현황 파악과 시설보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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