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국내외 전자·IT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전자 산업박람회 '2014 한국전자전(KES)'이 14일 개막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2개국 60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전자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참가업체들이 선보이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스마트홈, 3D프린팅, 시뮬레이터 등 최신 융합 제품들이 대거 공개된다.
행사를 주관한 KEA는 올해 핵심 키워드로 'K·E·A'를 제시했다. 대한민국에서 펼쳐진다는 의미에서 'KOREA'의 K와 문화와 IT를 융합하는 '창조경제 생태계(Creative Ecosystem)'의 E, 테마별 스토리텔링을 통한 IT강국의 의지를 담은 '스토리텔링 전시회(Storytelling Exhibition)'의 S 등의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전자·IT분야 24개 대학에서 2000여건의 미공개 원천기술을 공개하고 상용화에 대해 산업계와 논의하는 산·학·연 협력의 장도 펼쳐진다.
해외 참가업체들도 눈에 띈다. 차이나텔레콤을 비롯해 하이얼, 창홍, 화웨이, AIGO 등 중국 주요사들이 한국전자전을 찾는다. 또 최근 IT와 바이오산업 등 첨단기술에 주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절단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 도요타, 파나소니, 반다이 등의 바이어와 중동 수입 전문 사절단, 러시아 상공소 한국지사 대표 등 20여개국의 유럽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18억달러(약 1조91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 KES' 당시 삼성전자 전시관 전경(사진=KE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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