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백승호.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에 대승을 거둔 가운데 한국 축구 유망주로 꼽히는 백승호(17·바르셀로나)는 교체 투입 4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9일 저녁 6시(한국시간) 미얀마 나이피타우의 운나테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C조 예선 1차전 베트남과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백승호는 어린 나이임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그는 후반 28분 이정빈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후반 32분에 중거리 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최근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긴 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최종 단계인 후베닐A에 속해있다. 조금씩 바르셀로나 1군 승격이나 성인 무대 데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은 초반 베트남의 수비에 고전했으나 전반 45분 이정빈(인천대)의 골 이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건희(고려대)는 후반 10분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5분에는 심제혁(FC서울)이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21분에는 황희찬(포항제철고)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넣었다. 백승호의 골 이후 한국은 후반 46분 김건희가 추가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중국, 베트남과 이 대회 한조에 묶였다. 한국은 오는 11일 밤 9시에 중국과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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