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실시간 우리집 지킴이 '헬로캠' 출시
2014-10-06 09:30:47 2014-10-07 11:08:1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CJ헬로비전(037560)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헬로비전은 실시간으로 우리집을 볼 수 있는 가정용 CCTV '헬로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헬로캠은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홈카메라 서비스다. CJ헬로비전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 케이블 미래 먹거리로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홈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는 평가다.
 
헬로캠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좌우 최대 345°, 상하 최대 110°까지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어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넓은 회전 반경으로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으로 구석에 있는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화면에 잘 잡히지 않았던 기존 고정형 CCTV를 보완했다. 이에 따라 보호자가 집에 혼자 있는 어린아이나 애완동물, 몸이 불편하신 노인 등을 언제 어디서나 살펴보고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단순 감시카메라 기능을 수행하는 것 뿐 아니라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TV, 에어컨, 보일러, 조명 등 가정 내 여러 기기를 컨트롤할 수도 있다. 예컨대 자녀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보일러를 틀어놓거나 아이의 키가 닿지 않는 조명, 오디오 등의 전원장치를 끄고 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 양방향 음성전송 기능을 이용하면 집에 있는 아이와 손쉽게 대화를 나누거나 반려동물의 이름을 불러줄 수도 있다.
 
헬로캠은 혼자 사는 여성들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보안·방범 서비스로도 안성맞춤일 것으로 기대된다. 비싼 시큐리티 서비스에 가입하기 부담스러웠던 작은 사무실이나 상점, 또는 원룸 오피스텔에선 '침입감지 알리미'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메세지를 보내주고, 이용자가 바로 경보음을 울리거나 긴급전화로 연결할 수 있다. 야간에도 적외선 모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밤이 늦어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홈CCTV 서비스가 사용자들이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최적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허브' 역할로 자리잡고, 자사 미래 스마트홈 사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유료방송 가치를 제공해온 케이블 선도 사업자로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방송의 미래인 스마트홈의 비전을 보여주고자 홈CCTV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송을 근간으로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서비스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상용화에 들어가는 헬로캠은 CJ헬로비전 인터넷 고객은 물론 타사 인터넷 이용자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원격제어는 앱 마켓에서 '홈CCTV 헬로캠'을 내려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별도의 단말 구입비용 없이 CJ헬로비전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월 7000원(3년 약정기준, 부가세별도)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헬로캠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추가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이크로SD카드(16GB)가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CJ헬로비전 홈페이지(www.cjhellovision.com) 또는 고객센터(1855-1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실시간으로 우리집을 볼 수 있는 가정용 CCTV '헬로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CJ헬로비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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