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의 등락을 좌우할 요인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8일 지난달 17일에 진행했던 FOMC 의사록을 공개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IHS 글로벌 인사이트가 꼽은 3가지 핵심 체크 사항은 기준금리 인상 시작 시점과 인상폭, 인상 진행 기간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 의사록에서 정확한 날짜나 기간 등을 수치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종전엔 없었던 새로운 선제적 안내(포워드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노동시장이 대폭 개선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부각돼 이러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됐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9월 실업률이 5.9%로 시장 예상치이자, 지난달의 실업률인 6.1%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6년여 만에 최저치다.
다만, 연준이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기 전까지 경기부양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갑작스럽게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FOMC 의사록과 더불어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은행 총재들의 연설이다. 이번 한 주동안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총출동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고유의 분석과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에스더 조지 켄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6일과 7일 나란히 연설하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각각 9일과 10일에 등장한다.
이밖에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로는 9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0일에 공개되는 9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7에 발표하는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시장을 움직일 만한 요인이다.
개별 종목 중에는 오는 9일에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 요식업체 얌브랜즈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 얌브랜즈가 자회사로 둔 피자헛과 KFC의 중국 동종점포 매출이 13%가량 떨어져 좋지 않은 실적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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