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국감기간에 전통 우방국 '외교 다지기'
2014-10-01 18:18:07 2014-10-01 18:18:0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멕시코, 우루과이 등 중남미 2개국의 초청으로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해외순방길에 오른다.
 
역대 국회의장들이 국회 정기회 중 국정감사 기간을 이용해 순방외교를 해온 만큼 정 의장도 올해 국감기간을 의회 외교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일 국회 대변인실은 정 의장의 이번 방문이 의회 정상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중남미 주요국 정부 및 의회 지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남미의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경제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는 전략적 국가고, 우루과이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한반도 주요사안이 있을 때마다 의회차원에서 결의안을 채택해준 전통 우방국이다.
 
정 의장은 우루과이를 먼저 방문해 무히까 대통령과 아스또리 상원의장, 페레이라 하원의장 등 주요인사를 만나고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최근 우리 기업들의 우루과이 인프라 건설사업 진출 등 경제협력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멕시코를 방문해 바르보사 상원 의장과 아우레올레스 하원 의장 등을 만나고 상원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취임 이후 국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비숍 호주 하원 의장 등 4명의 의회 대표들의 예방을 받고 의회 교류 증진에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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