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휴롬이 안팎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 참여해 과일 채소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브랜드와 제품 알리기에 성공했다. 한국으로 귀환한 뒤에는 병입주스 출시를 통해 휴롬의 체험경험을 확대해 제품 판매도 꾀하고 있다.
휴롬은 30일 병입주스를 내놨다. 어떠한 첨가물도 일체 넣지 않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즉석에서 착즙해 휴대가 간편한 병에 담아 내놓는다. 기존에는 휴롬 원액기를 가진 소비자와 휴롬 카페를 방문하는 소비자만 원액주스를 맛볼 수 있었지만 이번 병입주스 출시로 휴롬주스를 장소에 상관없이 섭취할 수 있게 됐다. 판매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당일 12시간 내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휴롬 관계자는 "병입으로 고객에게 제공되는 휴롬주스는 세계 최고의 착즙 기술력과 국내 최초의 주스카페 운영으로 쌓인 다양한 레시피 노하우로 만들어진다"며 "건강한 식습관을 생각하는 휴롬의 철학이 이번 병입주스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쉽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휴롬이 병입주스를 출시했다. (사진=휴롬)
해외에서도 잠재 고객과의 스킨십은 계속되고 있다. 휴롬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 4년 연속 참가했다. 제품 출시보다는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착즙 주서기의 원조 브랜드라는 점을 은연 중에 강조했다. '당신도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슬로건을 통해 노년까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 섭취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IFA에서 하루 80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1만잔 늘려 준비한 시음 음료 3만5000잔이 모두 소진되는 등 건강과 웰빙에 관심 많은 유럽인들의 관심을 이끌었다는 반응이다.
원액기로 유명한 휴롬은 매년 가파른 신장률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0년 591억원, 2011년 1716억원, 2012년 25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26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골 유통채널인 홈쇼핑에서도 선전하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롯데백화점 수내점과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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