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전문기업인
우리이앤엘(153490)은 액정디스플레이의 색재현율을 높일 수 있는 LED패키지 개발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이앤엘 측은 디스플레이 광원인 LED패키지를 통해 액정디스플레이 상의 색재현율을 110%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광속 또한 현재 양산중인 100% 색재현율 제품 대비 25% 이상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색재현율이란 실제 눈으로 보는 사물의 색을 디스플레이에서 표현하는 능력을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고화질 영상재현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재 모니터와 TV 용 디스플레이의 색재현율은 NTSC 기준 약 72% 정도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양자점(QD) 디스플레이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백색 LED 기술인 청색 칩에 황색 형광체를 적용하는 방법과 달리 청색과 녹색 칩에 적색의 특수형광체를 적용하는 기술을 통해 색재현율을 극복한 제품 개발을 완료, 지난해부터 양산 중이다. 최근 본 제품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했으며 자체 신뢰성시험도 완료했다.
무엇보다 LED 광원기술로서 화질을 대폭 개선한 액정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가능하게 된 만큼, OLED와 양자점(QD)디스플레이의 주도가 예상되는 차세대디스플레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해당 패키지 가격이 기존 LED패키지 대비 높은 편이지만, 고해상도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제품 가격과 비교하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의 척도가 되고 있는 화질을 기존의 액정 디스플레이 상에서 LED 패키지 기술을 이용해 큰 폭으로 개선한 솔루션을 개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해당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디스플레이 광원 분야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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