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매 분기 고위험등급의 주식을 선정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날부터 제시하는 고위험 종목은 자본 건전성이 좋지 않고 자본잠식이 진행 중인 기업, 부채비율이 높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업, 영업 적자인데도 과도하게 고평가된 기업을 의미한다.
고위험 주식은 과거 수익률이 부진했던 주식 중 자본 건전성과 부채 수준, 상환 능력, 고평가 여부, 관리종목 지정 여부를 점검해 선별한다. 정량적 분석 기법과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을 거쳐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전체 1741개 중 80개 종목이 올해 4분기 고위험 주식으로 선정됐다.
이들 주식의 6개월 간 평균 하락률은 19.5%에 달했다. 같은 기간 30% 이상 하락한 주식의 비중은 36.8% 였고, 40% 내린 비중은 53.4%였다.
고위험주식은 분기마다 제공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고객이라면 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을 통해 투자 대상 종목이 고위험등급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서성원 리테일지원실장은 "고객에게 고위험등급 주식의 투자 위험을 알리고,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발표하는 고위험등급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를 자제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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