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사이언스, COB용 2차 렌즈 시장 진출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태양광 조명 전문업체 쏠라사이언스(대표 송성근)는 19일 칩온보드(COB) 타입의 발광 다이오드(LED)조명 렌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LED COB는 LED에 사용되는 칩을 보드에 직접 결합시켜 제작하는 방식으로 일반 LED 패키지가 광 변환 효율이 낮은데 반해 LED COB 기술은 그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쏠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LED 조명기구에 대한 광출력 효율과 수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어 제조·개발에 고급 기술을 요하는 COB 타입의 LED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LED 조명의 트렌드가 표면실장소자(SMD) 타입에서 COB 타입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성근 쏠라사이언스 대표는 "COB타입 LED 조명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데 그에 맞는 2차 렌즈 개발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향후 COB시장에 적합한 확산·집광렌즈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렌즈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표준화가 미비하다는 COB의 특징을 감안해 재료·공정 설계는 다양성에 초점을 뒀다"며 "동시에 저비용, 고품질, 공정기간 단축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품의 제조공법은 기존 사출공정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도록 새로운 공정을 적용해 제품 설계부터 출시까지 기간을 2주 이내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품 재료 역시 특수 실리콘을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광효율, 공정 간소화, 내열·방열기능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쏠아사이언스는 2차 렌즈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 8월 침의 온도를 제어하며 광도, 색온도, 연색성 분포 등을 전 각도에서 측정할 수 있는 COB 전용 절대 광속기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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