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세월호 유가족 측 위원장단 전원 사퇴
2014-09-17 18:05:52 2014-09-17 18:10:25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일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사건 관련자와 가족대책위 위원장단이 대책위 업무에서 자진사퇴한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젯밤 있었던 불미스러운 폭행시비 건과 관련 긴급임원회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관련자 5명은 내일 오전 중 경찰조사 및 진술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에 연루된 김병권 위원장을 비롯 총 9명이 연대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며 총무팀 및 각 분과 간사는 영속성을 위해 유임될 예정이다.
 
대책위 측은 "반대표회의가 새로운 위원장단 등 집행부 재구성을 위한 총회준비를 주관하고 오는 21일 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족대책위는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한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다소 엇갈리는 사실관계는 경찰조사에서 정확히 드러날 것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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