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첫 승' 북한 여자축구 "아시안게임 전체 본다"
2014-09-16 19:33:37 2014-09-16 19:38:15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의 김광민 감독.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북한 대표팀이 대회 전체를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의 김광민 감독은 "한 경기보다는 아시안게임 전체를 위해 준비했다"면서 "어느 팀도 약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광민 감독은 16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C조 1차전 베트남과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둔 직후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북한은 김윤미의 2골과 김은주, 리예경, 정유리의 득점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김광민 감독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7월부터 팀을 구성해 훈련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떤 것이든 시작이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이겨서 시작을 잘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북한은 이날 전반에 4골을 넣었음에도 후반에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많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광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다음 경기를 위해서 조절을 한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대해선 "작년에 동아시안컵에서 맞붙었을 때 수준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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