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가속화함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이들의 은퇴 대비를 돕는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정부 지원제도 안내서'(사진)를 발간했다.
고용부는 정부 전부처의 중장년 일자리 관련 사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재취업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취업상담, 직업능력 증진, 일자리 알선 등 재취업 준비를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과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고용부 외 보건복지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3개 중앙부처는 물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이 이들 부처와 협력에 부처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중이다.
이들 가운데서도 김윤태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은 노사발전재단과 경제단체가 협력 운영하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은퇴 대비를 막 시작한 이들의 "처음 찾을 곳"으로 꼽았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취업상담부터 퇴직설계 프로그램, 재도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용부가 위탁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이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연간 평균 연령 63세의 3000~4000명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재능기부 성격이지만 소요된 실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윤태 과장은 "올해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에 60억 예산이 책정됐다"며 "사회적기업진흥원과 복지재단 등 민간 전문기관이 위탁해 운영하는데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안내서가 재취업 관련 정보를 찾기 힘들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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