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사망자 1900여명..강력대응 필요"
2014-09-04 10:11:20 2014-09-04 10:15:4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통신)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거릿 챈(사진) WHO 사무총장은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가 1900명을 넘어섰다"며 "강력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WP는 일주일 전만해도 사망자수는 1552명이었지만 한 주 사이에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챈 총장은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통제 노력을 앞서가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WHO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약 3500명이고 이들은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에 분포되어 있다. 
 
챈 사무총장은 "에볼라 대응을 위해 국제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잘 조율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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