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14일 은행주에 대해 양호한 대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에도 은행 대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전년 말 대비 대출 증가율은 4.2%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9%)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다면 순이자마진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 현재까지 은행의 자금 조달은 순조로운 편"이라며 "정기예금보다 단기성 수신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 연구원은 "대출 성장이 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금리 채권 만기가 도래해 순이자마진 위축 요인을 보완활 완충 장치도 확보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이어 "은행업 최선호주로는
KB금융(105560)을 유지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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