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소환조사 요구를 거절한 신계륜(60)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재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신 의원의 변호인을 통해 내주 중 재소환을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다만 구체적인 출석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신 의원이 SAC 김민성(55) 이사장으로부터 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9일 오전 검찰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신 의원은 변호인 선임 등 방어권 보장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검찰은 신 의원 등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명칭을 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김재윤 의원(49)과 신학용 의원(62)에 대해서도 각각 오는 11일과 1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