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한국거래소가 개설·운영 중인 KRX금시장의 거래량이 개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라크에 대한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금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시장 거래량은 11.9kg(5억2000만원)까지 올라갔다. 직전 거래량 최대치는 지난 5월27일 기록한 11.2kg이다.
이날 금가격 상승에 따른 개인들의 차익매물 출회와 추가 상승을 기대한 매수와 실물사업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동시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 62%, 실물사업자 38%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제 금가격이 10% 상승시 시중은행의 골드뱅킹을 이용하면 높은 수수료와 차익과세 등으로 수익률이 7% 미만에 불과하다"며 "KRX금시장은 저렴한 수수료와 양도차익 비과세로 9.8%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개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KRX금시장 시세는 g당 4만4160원으로 전일대비 1.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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