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화페인트(000390)는 7일 태양전지의 백시트(back sheet)를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도료 조성물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백시트는 태양전지의 핵심인 셀을 보호하는 장치로, 내습성·절연성·내후성·자외선 차단기능을 가져야 하며, 태양전지의 수명 연장을 위해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 내구성도 필요하다. 또 태양전지 내에서 발생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킬 수 있는 방열성도 요구된다.
기존 태양전지의 백시트는 폴리에스테르 필름(PET필름)의 양면에 불소 수지로 이뤄진 시트를 접착(라미네이팅)하는 방식으로 제조했지만, 불소 수지 가격이 비싼 데다 공정상 접착제가 추가로 필요해 원가가 상승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더불어 접착 후에도 여러 가공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활용성과 후가공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저온에서 건조가 가능한 변성 불화 수지를 포함하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PET 필름의 열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체질안료를 포함해 방열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삼화페인트 측은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이용하면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백시트의 대량 생산도 쉬워 생산성 향상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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