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심텍, 흑자전환 성공..내년 본격 수익 개선"
2014-08-07 09:05:14 2014-08-07 09:09:3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7일 증권가에서는 2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심텍(036710)에 대해 향후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텍은 6개 분기만에 영업익 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업 구조가 비(比)모바일, 비삼성 위주다 보니 인쇄회로기판(PCB) 업종 내 차별화된 이익 모멘텀을 입증했다"며 "회사 가동률이 1분기 80% 미만에서 2분기는 85%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축소된 것이 수익성 향상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선진국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기판 시장 진입 실패가 주가 디레이팅의 원인이었지만 이제는 중국 내 높은 FC-CSP 시장 점유율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심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회사의 점유율이 높은 중국에서 FCSP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이익 턴어라운드, 매출 안정성 증가로 인한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부가인 모바일향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개선 속도와 폭을 확인하고,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주가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턴어라운드로 주가 상승 탄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정상화 시 실적규모가 컸던 회사들이 턴어라운드 시 단기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던 것을 참고해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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